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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임영 날짜 2009-10-19 11:06:34 조회 863
제목   푸르지오서.. 시루봉까지
DSC02532.JPG

안녕하세요..오랜만에 글올립니다.

어제 일요일..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처랑..아이랑 이렇게 셋이서 푸르지오에서 부터 안민고개로 또 산등성을 타고 경치구경을 하면서 시루봉까지 갔습니다.

전에 다녀온 사람 말로는 4시간이면 된다기에 정말 그정도 생각했었습니다만.. 그건 산을 잘타는 어른들 이야기고.. 가족 거느리고 갔다가 오니..딱 7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침 10시출발.. 시루봉밑에서 택시타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5시.. 샤워하고 누워 1박2일 보고 간단히 저녁 때우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막 물들어 가는 가을단풍이 좋았고.. 어른보다도 이제 9살인 아이가 더 생생한거보니.. 역시 젊음이 좋구나 싶었습니다.. 아이에겐 좀 무리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좀 의외였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저 시루봉까지 이어진 산능선을 보며  ... 우리가 저 길을 갔단 말이야 하고 서로 웃었습니다..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올라가는 산이 아니라.. 능선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평지를 걷는길이다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봅니다만..그래도 한10킬로는 되는 거리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중간에 시원한 막걸리가 또 일품이었고.. 아이스크림맛이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우리뿐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족들끼리 애들 데리고 산행하는 이들도 눈에 많이 띄더군요..

어쩃든 우리가족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생겼고.. 그 추억거리가 눈앞에 보이니 더 좋습니다..

우리아이도 평생 잊지않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싶네요..

사진 하나 올립니다..

 


파일   DSC02532.JPG [1548.36 KB] DSC02532.JPG
민인선 가족산행이 좋아 보입니다
우성이가 다람쥐처럼 산을 잘 탔을거 같네요   (2009-10-19)
김임영
네, 오랜만입니다.. 저 멀리 갈길이 멀어보였던지 막상 갈때는 쫌 짜증도 내더니 중간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먹고 시루봉까지는.. 그리고 내려오는길은 말
그대로 다람쥐였습니다. 기운이 펄펄 나던지 빨리 오라고 오피려 저를 재촉하는 바람에 혼났습니다.. 저는 지금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온다리가 다 쑤시고 ..흑흑..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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