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시의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환상형 외곽 광역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옛 창원, 마산, 진해시가 연담도시로 운영됐으나 아직까지 외곽을 잇는 광역도로망이 없어 모든 차량들이 도심지를 통과함으로써 창원대로를 포함한 도심 주요 도로는 하루 종일 교통체증이 심각해 통합시 출범에 따른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외곽순환망과 제2외곽순환망 광역도로를 추진한다.
외곽순환망은 총 길이 56㎞로 국도 5호선 현동을 출발해 마창대교-창원 양곡-완암(2.9㎞, 재정사업, 진행중)-창원 부산 간 도로(창원시 완암동∼안민 나들목∼창원·장유간 터널∼장유 나들목∼율하 나들목∼부산시 강서구 생곡동 22.49km. 민자도로)-국도 25호선(용동~동읍 남산, 국비·민자)-남산·북면 지개 민자도로-북면 지개-함안 칠원 국도 5호선(재정사업)-내서읍을 거쳐 다시 현동으로 연결된다.
제2외곽순환망은 124㎞로 국도79호선(진동~함안 여항면 방향)을 출발해 지방도 1002호선(구산)-제2봉암교(제2마창대교 추진 중)-진해 국도2호선-진해 석동-소사-진해 신항만 배후도로(민자 추진 중)-국가지원지원도로 60호선(김해 한림면~창원 대산면~함안 칠원)을 거쳐 다시 함안 여항면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창원시는 기존 3개 시에서 계획 또는 구상된 도로정비 기본계획을 통합한 도로개설계획을 조만간 확정하고 현재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면 지개~동읍 남산, 팔용터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제2안민터널, 제2봉암교 건설을 위한 용역비를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내년부터 국비를 확보해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외곽-제2외곽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는 기존 도로와 방사형으로 연결됨으로써 108만 시민과 인근 시·군 간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공단, 주거지 조성 등에도 경쟁력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