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일) 맑음, 관찰시간 1000~1120시. 시험관찰 17일째. 1. 삼각주 발생의 원리로 그늘막 앞에 이물질의 침전이 많이 발생하며 분수 및 수중펌프 작동 정지 시 이물질이 엉겨 많이 떠오른다. 오늘은 수중 펌프가 작동하기 시작한 10시10분부터 15분간 뜰채로 그늘막 앞에 쌓인 침전물을 연꽃분 쪽으로 훑어 내려 보았다. 수중펌프 작동 시 배수구 근처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흐르는 물은 연꽃분에 부딪혀 수중펌프 쪽으로 흐르기에 연꽃분 밑의 바닥에는 퇴적물이 없고 바닥 자갈이 훤히 보이며, 그늘막 앞 훑어 내린 이물질은 반시계 방향으로 흐르는 물과 합쳐져 펌프쪽으로 흘러 섞이기에 배수구로 배출되는 물의 탁도가 높았다. 단위 시간 당 배출되는 이물질이 많았다는 증거이다. 당분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여 효과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번거롭게 그물망 묶은 끈 아래로 기어 들어가거나, 울타리를 넘지 않고 쉽게 작업이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대나무를 잘라 당직기사에게 뜰망 자루를 현재보다 더 길게 만들어 달라고 교체 의뢰하였다. 2. 물 가뒀다 빼기 17일째 분명 효과는 있으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현재 0630~1000시 까지의 물가두기를 1100시 까지로 늘려 평상시 수위에 이르는 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더 많은 이물질 배출되도록 시험 예정. 그러기 위해서는 오전 분수작동 시작 시간과 수중펌프 작동시작 시간의 세팅 조정이 필요하다.
소장님(과장님)은 오전 최초 분수 및 수중펌프 작동 개시 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늦출 수 있는지와 수중펌프 작동 시간을 현재보다 15분 정도 길게 세팅 가능 여부를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초소 근무자에게 배수구 막는 시간 조정을 상의해 보았으나 아침 교대 후 바쁜 관계로 배수구 개방시간을 늦추자고 의견을 제시하였음)
3. 수중펌프 중지 후 1110시 부터 분수상단/워러코인 하단의 수중 조경석 및 분수주변의 조경석에 쌓여있던 이물질이 뭉개구름 처럼 떠올랐다. 떠오른 이물질은 거의 정지 상태이기에 떠있는 상태로 배출되기는 거의 어렵다. 또한 11시 이후의 평상수위에서 이물질 배출은 한계가 있다. 저수위로 인해 배수량이 적기 때문이다. 저수위 상태에서 분수가 작동되면 표면에 엉긴 이물질은 또 깨져 연못 내에서 순환하거나, 가라앉았다 떴다를 반복하게 될것이다. 반면 벚나무 쪽 바닥은 퇴적물이 없어 바닥의 자갈이 선명하게 보인다. 4. 평상 수위(저수위)가 되기전 1010~1100시까지 최대한의 이물질이 배수되는 물에 섞이도록하여 배출시킴이 최선의 방책으로 판단 된다.. 5. 제안 : 분수 분출구 교체가 그리도 어렵다면 현 수중펌프의 나뭇가지형 배출구와 분수의 360도 분사되는 배출구를 바꿔 설치하여 시험 운용 해 볼것을 제안함. 단 하단에 설치된 수중펌프는 이물질을 흡입하여 배출되는 물에 이물질을 섞고 연못 물의 순환의 기능을 하므로 수중에서 분출되도록 하여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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