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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소개 > 관리소장 에게바란다
이름 이석우 날짜 2022-05-29 05:35:53 조회 167
제목   동대표들에게 고함!(목적의식 제고를...)

청와대에는 비단잉어가 노니는 수궁터가 있고

경복궁에는 친수공간인 경회루가 있으며,

중국 자금성 바로 옆에 북해, 중해, 남해라는 거대한 호수가 있고 

이것도 모자라 왕족들 친수 휴양지 쿤밍호를 낀 이화원이 있습니다.

 

우리아파트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조경시설 중 자랑 거리가 무엇입니까?

다른 아파트에 없는 실개천/수경연못/생태연못이 있으며, 이 친수환경을 끼고

400여 미터의 산책로가 있고, 수경연못 주변의 군자(君者)의 절개를 상징하는 적송이 있고, 멀리 덕주봉과 어우러진 환경이라 할 것입니다.

 

육아에 시달리며 우는 아기 안고 와서 식빵 한쪽 던져주면 몰려드는 물고기를 보고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빙그레 웃는 곳...

울다가 연못 고기 보러가자하면 울음 그치고 먼저 나선다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정서함양 하는 곳....

할머니가 유모차 밀고 와서 비단잉어 보며 손주와 교감하는 곳...

부모님과 함께와서 연못 울타리에 붙여 놓은 자료를 보며 함께 자연학습 대화하는 곳...

어린이집 병아리들 선생님과 함께 와서 교감하며 몇 마리인지 셈산 학습하는 곳 ...

쪽쪽~~쪽 연인들 입맞춤 소리 같은 잉어들이 돌에 붙은 이끼 뜯는 소리를 듣고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삶의 활력소를 되찾는 곳...

트랙 돌다가 협착증의 고통을 달래며 그늘막 아래서 어르신들이 안락한 휴식하는 곳... 

집보러 온 고객들은 연못에 고기가 많다며 신기한 듯 바라보며 감탄하는 곳...

많은 입주민들의 행복충전소임을 왜 모르시는지요?

 

수경연못 등을 설치한 목적이 무엇이며, 관리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비싼 비단잉어 방생하며 왜가리가 어떻게 사냥하는가 보기 위함인가요?

청둥오리가 물위에 떠 물고기 사냥을 어떻게 하는가 관찰하기 위함인가요?

 

2022년 4월 19일부터 5월 28일까지 40여일동안 약 70만원 상당의 관상어가 없어졌습니다.

4월말~5월초  5만원 상당의 홍색 비단이와 대정삼색 비단이가 행불이며(10만원 상당)

이때부터 저수심지역에 그물을 덮자 제안했으나 무반응이었습니다.

 

5월 15일 왜가리가 생태연못과 수경연못 사이에 착륙하여 저수심지역으로 들어가 사냥하는 패턴을 보고 응급조치로 왜가리 착륙지역에 그물을 직접 설치함과 동시에 그물망으로 덮자는 제안에 미관상 않된다는 말에 차선책으로 침투로에 차단망 설치 제안서를 홈피에 올렸습니다만 제안을 거부한 자들의 대안은 무엇입니까?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시행하였습니까?

 

착륙지역에 설치한 그물이 미관상 그렇게 못 봐 줄만큼 흉하던가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못의 수경을 즐기는  모든 입주민들 잘 설치했다 합디다. 흉하다는 이는 없습디다.

 

착륙지역에 그물을 설치한 후, 이제 왜가리가 직접 저수심지역에 착륙한다는 입주민의 제보에 따라, 3만~5만원 비용의 그물 덮는 게 가장 효과적임을 알면서도 반대에 부딪쳐 궁여지책으로 5월 18일 저수심지역에 부표를 단 줄을 설치하였습니다. 

효과가 있었습니다.(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은 저수심 지역에 직접 착륙하는 것을 목격하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5월 21일 왜가리 공격으로 추정하는 흑백 1마리 사체로 부양(10만원 상당)

5월 22일 삼색 비단이 1마리 행불(10만원 상당)


저수심 지역에 부표설치 후,  왜가리가 5월23일 1730시경 108동 지붕에서 소나무 가지로 1단계 이동, 연못 관찰 후 연꽃 분 옆 조경석 위로 2단계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즉 새로운 침투로를 개척하는 것을 보았고, 

또 1915시 오리 2마리가 연못에서 사냥하는 것을 사진 찍어 관리실에 제보함과 동시에 다시 차단망 설치를 제안하였으며, 응급조치로 왜가리 착륙하는 조경석 주위에 우선  착륙거부를 위해 천을 제거한 우산살만 설치 및 버드가드 설치를 제안하였으나 소장님은 회장님게 보고 후 조치하겠다 답변을 받았으나 버드가드 설치 예정 외 조치된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버드 가드 설치 준비 기간 중 똑같은 방법으로 조경석 착륙 후 연꽃  화분 옆으로 접근하여 비단이를 사냥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판단 근거 : 5월 27일 배반장이 조경석에 앉아 있는 왜가리 목격, 5월 28일 1850시경 필자가 조경석에 있는 왜가리 목격, 5월 29일 소나무에서 조경석에 이르는 경로의 수선화 쓰러짐 현상 등)

 

5월 26일 홍백 35센티 1마리 행불(20만원 상당)/19시경 행불 추정,

5월27일  홍백 35센티 1마리 행불(20만원 상당)/시간 18~19시로 추정

5월 12일 12~15센티 비단이 10마리 투입하였으나, 현재 5마리 뿐(15000원 상당)

 

이제 2년반 전 투입한 15마리 중 홍백 1마리 밖에 없어  더 이상 제안의 의욕조차도 사라졌습니다.

이제와서 어떤 대책을 세운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겠죠?

 

도대체 이렇게 피해를 당하면서 동대표님들의 대안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차단망 설치방안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 좀 들어볼 수 없나요?

 

이 아파트 누구의 아파트인가요?

필자가 제안한 것이 개인 전유공간에 대한 민원인가요?

공유시설은 내 자신만의 시설도 아니지만 동대표님들만의 시설도 아닙니다.

필자는 동대표들이 정기적 보수를 받는 공무수행자도 아닌 점도  또 생업에 바빠서 때로는 관심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고 이해하면서도, 필자가 제안하는 정보가 동대표들이 공유하는 의사 결정이 아니라 어디선가 차단되고  권력/의사결정의 사유화가 되지 않나 합리적 의심을 합니다.

 

만약 나는 수경연못 즐기지 않는다 해서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라면 나 자신을 위한 동대표이지 입주민을 위한 아파트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동대표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수경연못 관리대책도 없고 입주민의 외침에도 대답도 없고 이게 정상입니까? 

 

공자 말씀 중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세사람이 모이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가르침을 새겨, 최초 조경시설 설계자/공사 시행자는 입주민에게 어떤 만족감/행복충전을 위해 설계하고 시공했었겠는가 그 의도를 파악하고, 입대회에서 아파트 자산가치 증진을 위해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동대표님들께 목표의식 제고와 의사결정 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갖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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