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7월 11일(토요일) 오전 9시 22분경,
입주민으로 부터 동대표들과 입주자 대표회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모독하는 발언을 듣고 몹시 맘 상해 글을 올립니다.
9시부터 103동 동대표(홍 감사님)과 함께 7월 안건으로 상정된
"101동 앞 지상주차장 직각경계석의 곡각작업 업체선정의 건"에 대한 공사의 필요성/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상주차장의 직각경계석의 상태,
주차장의 면적 등을 확인하던 중이었습니다.
0920분 경 104동 앞 재활용품 집하장에서 112동에 거주한다는
어느 여성 입주민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104동 앞 재활용집하장은 3면을 막았는데, 112동 집하장은 왜 2면만 막았는가?" 질의를 하였습니다.
이에 "입대회에서 설치 필요가 없다는 주장, 2면만 막으면 된다는 주장, 3면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 등 충분히 논의한 결과, 104동은 주변 환경이 다 터져있어 3면, 다른 곳은 주변에 비바람을 막아주는 시설물 또는 나무가 있기에 2면만 막는 것으로 결정한 사안이다" 라고 설명하였는데
(6월 회의결과 공지내용 : "비막이용 상판 2장(주변 환경고려 1개소 상판 3장)으로 설치하기로 함")
대뜸 하는 말이 "동대표 즈네들이 뭐 안다고 그렇게 결정했느냐" 란 말을 듣고 몹시 화도 나고, 불쾌하였습니다.
나라님도(임금도) 없는데서는 국민이 불만표시도 욕도 할 수 있다칩시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성실히 답변하고 있는 회장과 감사님의 면전에서 " 동대표 즈네들이...."란 언급은 심한 거 아닌가요?
첫째 : 말은 의사소통의 한 도구로서 자신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누가 "즈네들"입니까?
그 발언한 입주민 제가 보기엔 40대 후반 내지 50대 초반으로 보였
습니다.
동대표 9명 중 소위 어르신이 4명이고, 대부눈 60대 초반입니다.
당시 그 장소엔 홍감사님이나 저나 머리 허연 두 동대표가 입주민을
위해서 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중임에도 면전에서
어떻게 "동대표 즈네들이..." 라는 모독적 발언을 할 수 있나요?
둘째: "동대표 즈네들이 뭐 안다고 그렇게 결정했나" 그런 발언을
한 입주민은 [우리 아파트 사정에 대하여 무엇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세째: 회장인 저는 [투명하고 안전하며 효율적/경제적 관리를 위해 ]
다각적인 자료 검토와 현장확인하고 있으며,
입대회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
에도,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동대표 면전에서
" 즈네들 동대표가 뭐 안다고...???"라는 무시 당하며 인격적으로
모독적인 말을 들어야 하는지...
저는 그런 모독적 발언을 들을 만큼 처신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재활용품 집하장 비막이 공사 건에 대해 5월 회의에서 몇개의 면을 막느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관리소 앞 집하장에 2면을 막아 설치하였으니 비오는 날 상태를 관찰하고 6월에 결정하자 하였고, 그만큼 신중히 관찰하고
6월 입대회에서 2개월에 걸쳐 심층 논의 끝에 결정한 사안입니다.
그렇게 입대회 의결과정이나 결과에 대하여 폄훼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설령 의결결과가 잘못되었다면, 규약에 명시된대로 재심의 요건을 갖춰 재심의 요구를 하면 될 것입니다. 아니면 잘 못 의결 된 점에 대해 논리적/ 객관적 사유를 밝혀 관리소에 민원을 제기하면 관리소장이 재심의 요건이 되는 것인가 판단할 것입니다.
또한 비막이 공사의 주 목적은
[폐지가 젖어 밖으로 이동 적재가 곤란]함의 해결 목적이지,
비오는날 분리 배출하는 입주민이 비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함이 주목적이 아님을 양해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기상을 고려 비 안 오는날 분리 배출하면 될 것을,
왜 궂이 비오는날 재활용품을 집하장으로 들고와 분리 배출하면서 비 맞는다 불평을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돈 들여 비막이 공사 할 필요가 없다는 입주민의 의견도 있음과,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재활용품 수거차량 오는 날, 주 1회 분리수거 물품을 내 놓는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주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대표들은 보수를 받고 일하는 공무원이 아닌 입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입니다
동대표들과 입대회를 합리적 이유도 없이 감성적 발언으로 폄훼하면
누가 동대표로 봉사하러 나오겠습니까?
우리 모두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입주민간 상호 마음 상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사표시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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